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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자산을 고려한 투자 의사 결정

금융/달려라 직딩 2017.06.09 09:00


우리는 투자 의사 결정을 할 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게 됩니다. 경제 상황이 개선되는지, 주식시장이 상승할지, 금리가 오를지 등의 금융시장 전망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자녀 교육과 결혼, 부모님 은퇴, 가족 건강 등 개인적 환경, 그리고 자신의 재정 상태, 거주 상태 등 고려해야 하는 수많은 변수와 상황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예금, 적금, 펀드, 보험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주식이나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하는 등의 투자 활동을 통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분산하여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 하에 기대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 의사 결정 시에 간과하고 있는 자산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적 자산(휴먼 캐피탈)입니다. 휴먼 캐피탈은 시카고 대학 경제학자 Gary Becker로 인하여 알려진 용어로 위키백과에서는 휴먼 캐피탈을 “노동자가 기술이나 창의성을 통하여 경제적 가치를 생산하는 능력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적 자산을 정확히 측정하긴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투자자 개인이 경제활동을 통해 미래에 벌어들일 총 수입을 현재 가치로 계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높은 임금을 받는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공부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기 위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인적 자산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 시험에 많은 20대가 응시하고 있는 것도 알게 모르게 “투자”라는 행동에 “인적 자산”에 대한 고민이 녹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가진 자산은 크게 보면 보유 중인 투자 자산(부동산, 예금, 보험, 펀드, 주식 등)과 인적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적 자산을 고려한 투자 의사 결정은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나이입니다. 20~30대 젊은 사람들은 앞으로 벌어들일 임금이 높고 경제 활동 기대 수명이 길기 때문에 인적 자산이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투자 자산 대비 높습니다. 때문에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주식 같은 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반면 은퇴 시기가 얼마 남지 않는 시점이 되면 인적 자산이 낮아져 그에 비해 투자 자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발생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나이가 들수록 위험 자산인 주식보다는 채권 같은 안전 자산 비중을 높이는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적 자산의 크기를 결정하는 두 번째 요인은 고용 형태입니다. 정년이 보장된 직업의 경우 인적 자산이 안정적입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수익률을 기록하는 위험 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직업군의 경우에는 고위험 자산보다는 안전 자산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자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적 자산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자산 대부분이 인적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는 20~30대의 경우 어떻게 인적 자산을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리 생명보험 같은 상품가입을 하여 질병이나 사망 등으로 인한 인적 자산 손실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부를 증식시키고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위한 투자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투자하실 때 금융 상황과 재정 상태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적 자산 크기가 얼마인지 그리고 어떠한 특성이 있는지 고려하여 성공적인 미래 설계를 하시기 바랍니다.



최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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