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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보험 선택 및 진단으로 건강과 편의 두마리 토끼를 잡다

보험/보험 A to Z 2017.06.21 09:00


부모님께 보험에 가입해 드리려다 보면 간혹 보험사에서 진단 결과가 필요하다는 얘길 듣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험회사에서 웬 진단?”이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 보통 보험사에서는 고연령 고객, 보장금액을 고액으로 가입하는 고객, 과거 질병력이 있는 고객 등을 대상으로 소정의 진단절차를 통해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뇨검사, 혈압 측정과 같이 간단한 경우도 있지만 혈액 검사 등을 통해 혈당, 간기능,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죠. 보험가입을 위해서 수행하는 이와 같은 진단 절차는 보통 보험사에서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도 간단하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 중 편리한 것을 택해 검진 받기


진단을 받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고객이 직접 보험회사를 방문하여 의사에게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회사의 의사는 사의라고 불리는데요. 사의에 의한 진단은 보험사를 방문해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정확한 의학적 심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객 거주지와 보험사가 멀다면 보험회사와 위탁관계를 맺고 있는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병원을 찾기 어렵다면 방문 진단을 활용할 수도 있고요. 전문 업체 간호사가 고객을 직접 방문하여 진단을 하는 방법입니다. 장소와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험 가입 때문에 이와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을 꺼려하는 고객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많은 보험사에서 활용 중인 제도가 ‘대용진단 제도’입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검진을 받았던 고객이라면 그 검진 서류를 제출하는 걸로 진단을 대체하는 것인데요. 종합건강검진결과서나 근로자 정기건강검진결과서, 채용진단서류 등에 보험사가 요구하는 진단항목이 포함돼 있으면 그 검사 결과로 평가하는 것이죠. 타 보험사에서 받았던 검진 결과서도 인정하는 보험사도 많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상품이 바뀔 수도 있다


진단 절차를 거치면 회사는 심사를 거쳐 계약을 최종적으로 인수할지를 판단합니다. 많은 경우에는 조건 없이 보험계약이 체결되지만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회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인수하는 방법이 없는지 찾습니다. 



관련된 보장이 포함되어 있는 특약을 제외하거나, 특정 신체 부위/장기에 발생하는 질병을 보장하지 않는 조건, 특정 질병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 조건 등을 달고 인수하기도 합니다. 또한 조기에 사망에 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경과기간에 따라 사망하더라도 보험금을 일부 삭감하여 지급하는 조건, 보험료를 건강한 사람보다 더 받는 할증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보험사들이 아프거나 진단 결과 이상이 있더라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병자 전용 상품을 개발하거나, 보험료를 할증하고라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준을 다양화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유병자 보험은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을 위한 상품인데요. 질병을 앓고 있거나 과거에 수술, 입원 등 진료기록이 있어 일반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보험으로, 일반보험보다 보험료가 다소 비싸고 보장범위가 좁은 단점은 있지만 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고객들에게는 적합한 상품이기도 합니다. 



▶유병자 보험 가입 시 유의할 점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크게 간편심사보험, 고혈압ㆍ당뇨병 유병자보험, 무심사보험 등 3가지 유형이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간편심사보험은 최근 2년(암은 5년) 이내 입원, 수술 이력이 없는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보험으로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이 6개 항목으로 축소돼 있으며, 통원, 투약 여부에 대한 계약 전 알릴 의무는 면제돼 있습니다.


고혈압ㆍ당뇨병 유병자보험은 고혈압, 당뇨에 대한 계약 전 알릴 의무만을 면제합니다. 주로 암 진단 자금을 보장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무심사보험은 질병 및 치료내역에 대한 계약 전 알릴 의무가 모두 면제되며 주로 사망보장에 집중되어 있고요.



모든 유병자 보험이 과거 질병 이력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것이 아니므로 과거 질병 이력 등에 대해서는 사실대로 알려야만 나중에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5~10년 단위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갱신형상품이라 향후 보험료 수준, 납입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보험가입을 결정해야 합니다.


보험을 가입하는데 진단을 받는 절차가 다소 번거롭고 귀찮을 수 있지만 올바른 절차를 통해 보험을 가입해야 향후에 보장도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겠죠? 현명한 보험 선택으로 건강과 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시길 바랍니다.




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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