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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골디락스 경제와 투자기회 찾기

금융/달려라 직딩 2018.01.25 09:00


2017년은 그야말로 변화의 한 해였습니다. 코스피는 이전 6년 동안 헤어나지 못했던 박스권에서 마침내 탈피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도 10년 만에 장중 800선을 탈환하기도 했는데요.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세 차례나 상향 조정하는 한편 기준금리를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상했지요. 


저금리 저성장 기조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18년 투자 기회에서 소외되지도 않고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도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골디락스 경제 :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의 결합   


우선 투자 환경을 좌우하는 기초체력이라 할 수 있는 경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2017년 글로벌 경제는 ‘골디락스(Goldilocks)’로 정의됩니다. 골디락스는 영국 동화에 나오는 금발 소녀로 세 마리 곰이 각각 차려놓은 뜨거운 수프, 차가운 수프, 매우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프 중 마지막 수프가 먹기 안성맞춤이라 선택했다는 내용에서 유래하는데요. 골디락스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정도로 경기과열 상태가 아니고 디플레이션이 초래될 정도로 경기침체 상태도 아닌 딱 적당한 상황이지요.



현재 주요국 경제는 인플레 압력이 저조하면서 성장세를 구가 중인데, 2018년에도 이러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2017년과 2018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6%와 3.7%로 예상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선진국 물가상승률은 각각 1.7%로 전망해 인플레 압력이 높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행은 2017년과 2018년 국내 경제 성장률을 각각 3.0%와 2.9%로 전망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와 1.8%로 예상하고 있고요.      



▶골디락스 증시 : 위험자산 선호도 강화 


2018년에도 골디락스 경제가 이어질 경우 그동안의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시대는 마무리되고 안정적 성장, 완만한 물가 상승,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업 순익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겠죠. 이 같은 상황에서는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 즉 투자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지난 5월 코스피가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11월까지 34차례나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도 같은 맥락이지요. 2018년 코스피 3,000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것도 기업 실적 개선에 국내 증시 레벨업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증시는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과 비교할 때 기업 순익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가 고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는 증시 전반에 투자하는 우량 펀드나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인데요. 우량 펀드를 선별하기 위해서는 펀드 평가 기관이 부여하는 객관적인 등급이 우수한 펀드, 장기적인 성과가 비교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지수에 비해 상승장에서나 하락장에서나 일관되게 양호한 펀드 등을 눈여겨봐야 할 것입니다. 


우량주는 KTOP 30 지수 구성 종목이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KTOP 30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30개 주식으로 구성되며, 시장 대표성, 경제 대표성, 지속 성장성, 투자자 접근성, 지수 영향도 등을 고려해 선발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0대 초우량주로 구성돼 있답니다.       



▶4차 산업혁명 : 세상을 바꾸는 트렌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산업혁신을 가져와 세상을 바꾸는 기술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계화(1차 산업혁명), 대량생산(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기술(3차 산업혁명)에 이어 지금은 인공지능과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죠. 정부는 제4차 산업혁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방침이라 관련 산업과 혁신기업의 가치가 부각되는 상태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가들도 핵심 정책으로 제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 전략을 추진 중이고요.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무인운송, 3D프린팅 등의 핵심기술 보유 기업에 장기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관련 테마로만 엮이고 기대감만 존재하는 기업이 아니라 서비스와 제품 판매로 실적향상 효과가 가시화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관련주 역시 개별 주식 직접 투자보다는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를 활용할 수 있고요. 특히 글로벌 펀드에 투자하면 전 세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가 가능할 것입니다. 



▶해외 신흥국 : 고속 성장 잠재력 확보 


기대 수익률을 높이려면 해외 분산 투자도 이제는 기본이 됩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좀 더 넓은 해외로 눈을 돌려 투자기회를 확대할 수 있겠죠. 특히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등의 아시아 신흥시장은 풍부한 인구와 젊은 평균 연령 그리고 강력한 소비 여력과 성장 잠재력으로 눈여겨봐야 할 것입니다.  


신흥 아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꾸준히 5%대를 넘어서고 있고, 구조적으로 내수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요.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망이 발달하고 있고, 소득이 증가하고 소비 수준이 향상되고 있고요. 중국은 시진핑 집권 2기가 시작되면서 경제 개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내수와 소비심리 향상이 예상되며, 베트남은 주식시장의 질적 그리고 양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2018년 경제 성장은 긍정적이지만 투자에 있어서 위험 관리는 기본 중 기본입니다. 투자에는 언제나 변수가 상존하는 만큼 골디락스 장세를 일방적으로 낙관만 해서는 안 됩니다. 리스크 요인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죠. 국제 유가와 산업용 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 기준금리 인상 여파, 일부 증시 및 종목 상승세 과열 우려, 무역분쟁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위험 요인은 상존합니다.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보강하는 장치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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