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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문가가 알려주는 2014년 투자상품별 기상도

금융/달려라 직딩 2014.01.15 09:13





2013년 계사년(癸巳年) 흑뱀의 해가 마무리 되고 2014년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가 시작됐습니다. 청마(靑馬)를 뜻하는 푸른 말은 강인함과 성공 그리고 행운을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청마는 기마 혹은 천리마라고도 불리며, 상상 속의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해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변덕과 일본 엔화 약세의 위협을 헤쳐나가는 강인함으로 무장하여, 견고한 경제 성장세를 이끄는데 성공해서, 투자자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60년만에 찾아온 청마의 해


올해는 60년만에 찾아온 청마의 해입니다. 지난 60년을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구가했는데요. 1953년에는 13억 달러에 불과했던 국내총생산(GDP)이 2012년에는 1조 1,635억 달러로 900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세계 15위를 기록하게 되었고(IMF 공식 집계 기준), 67달러로 절대 빈곤치였던 1인당 GDP는 358배인 2만 4,000달러로 증가했답니다.

우리나라는 말과 관련된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지난 60년간 한국 경제가 전세계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호시마주(虎視馬走,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보고 말처럼 힘차게 달린다)와 마불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주마가편(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한다)의 자세로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파악됩니다.  





 
2014년 투자환경 변화 예상


이제 막 시작된 2014년에도 상당수 투자자들은 달릴 준비가 돼 있을 텐데요. 새해 투자환경에는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통화정책 변화(일명 테이퍼링)는 국내외 금융시장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미국 경제가 유동성 공급을 줄일 정도로 좋아진 것과 같이 주요국의 경기 회복은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가져다 주겠죠.


▶ 양적완화와 테이퍼링?!

2013년, 테이퍼링(tapering)이라는 용어가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해 왔는데요. 풀린 돈은 미국 내외 각지로 뻗어나가 신흥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매월 850억 달러(95조원) 규모로 채권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는데요. 2014년부터는 100억 달러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적완화 축소에 테이퍼링(tapering)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점점 줄어드는’이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비롯되었답니다.


지난해 전세계 주가 상승률을 보면 전반적으로 선진국의 강세와 신흥국의 부진이 두드러지는데요. 경기회복세가 가시화 된 미국과 독일의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간 주가 상승률이 25%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일본 증시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에 화답하듯이 55%를 웃도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요. 반면 경제 성장세 둔화가 우려됐던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은 주가가 하락했답니다.





전통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됐던 자산들의 위상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했던 귀금속 금과 일본 엔화가 2013년에는 몰락했는데요. 지난해 국제 금 가격은 28% 급락했고, 일본 엔화 가치도 한해 동안 달러 대비 22% 떨어졌지요. 금은 2000년대 들어 연간 상승세를 유지해 온 유일한 자산이었고, 엔화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오히려 가치가 상승하는 통화인데 말이죠. 지난 날의 안전자산이 앞으로도 안전자산으로 남아 있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네요.    






 
주식형 상품, 주가 상승 기대 유효


2014년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그다지 순조롭게 출발하지는 못했어요. 코스피는 2014년 첫째 날과 둘째 날 총 65포인트 하락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연초에는 새해에 대한 희망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일월효과’에 대한 기대를 저버렸네요. 그러나 올해 국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종전의 전망 자체가 수정된 것은 아니며, 여전히 새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답니다. 


올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국내외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세계 주가는 경기와 긴밀한 상관관계를 보여줬지요. 국내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2/4분기 저점을 통과한 이후 올해에는 연간 3% 후반의 성장률을 회복하고 내년에는 4%대 성장률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한국은행 전망 기준). 무엇보다도 미국 경제가 주택시장, 고용시장, 소비시장 등을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데요. 미국의 경제는 양적완화가 축소되더라도 경기가 다시 둔화되지는 않을 정도로 강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네요. 또한 유럽의 경제 회복도 진행 중이고 중국 경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경제가 나아지고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경제가 회복된다면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고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죠. 각 증권사들의 2014년 코스피 전망치를 살펴보면 최고 2300~2400 포인트까지 오르리라는 전망도 다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주식형 상품의 투자매력은 높다고 볼 수 있죠.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신흥시장에 어느 정도의 타격을 줄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고, 일본의 엔저 정책이 국내 수출에 장애물이 된다는 점 등을 포함해 예기치 못한 위험 요인들도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주식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 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죠~?!

 




 
혼합형 상품, 장기투자 상품, 구조화 상품 유망


주식과 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혼합형 자산어떠한 시장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는 낮은데 주가 상승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는 적절한 대안이랍니다. 새해에도 혼합형 상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채권 투자를 통해 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경기 회복과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죠. 혼합형 상품은 주식시장이 불안할 때에는 채권 투자분이 원금 손실폭을 줄여주고,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에는 주식 투자분이 수익률을 높이는 구조랍니다. 대표적인 혼합형 상품으로는 채권혼합형 펀드, 주식혼합형 펀드, 변액 등이 있어요.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펀드(ELF),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구조화 상품의 투자매력도 여전히 높답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다양한 구조를 갖고 있어 투자자의 수요에 맞는 선택이 가능한데요. 특히 원금보존형 ELF(ELS)는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원금은 유지하되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은 취할 수 있어 마음 편한 투자가 가능해요. 원금비보존형 ELF(ELS)는 기초자산 움직임에 따라서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위험은 상대적으로 크죠. 그렇지만 수익을 내는 확률 구간은 원금보존형에 비해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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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상품도 빠질 수 없겠죠. 금리가 낮고 시장이 불안할 때에는 장기 투자를 통해 적용이율을 높이고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도 적절한 방안이랍니다. 국내외 저평가 우량주(혹은 우량주 펀드) 장기 투자, 장기 저축성 보험을 통해 높은 금리와 비과세 혜택 적용 등은 새해에도 예외 없이 통용되는 투자 방안이에요. 





 
채권형과 원자재 상품, 투자 매력 반감


올해 국내, 외 경기가 회복되고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면서 시중 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이미 국고채와 회사채 등 지표 금리는 지난해 5월에 기록한 사상 최저치에서 반등했고,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이자수익과 시세차익 중 이자수익으로 제한되죠.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져서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금리가 다소 오르더라도 저금리 기조는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자자산의 매력도 높지는 않습니다.





원자재도 아직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금 값 폭락과 더불어 원유와 비철금속 그리고 농산물 등 전반적인 원자재 시장이 좀처럼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대규모 양적완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잦아들었고 유럽 재정위기가 반복되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해,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답니다. 다만 앞으로 더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고 가격 하락 속도는 제한적일 공산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아래 표에 투자상품 별 기상도를 정리해 놓았는데요. 아무리 유망한 상품이라고 해도 투자자금을 1~2개 자산에만 집중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죠~?! 분산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 위험은 낮추고 투자기회는 늘리는 방안이에요. 금융시장과 경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영원한 안전자산과 영원한 위험자산이란 존재하지 않는 듯하네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예상되는 2014년, 여러분들의 성공과 행운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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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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